산후 다이어트 - 운동은 유튜브를 이용
산후 5개월 열흘쯤 지났을때 운동을 시작했다. 시어머님이 오시기로 했는데 66사이즈 옷을 생일 선물로 사셨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헉! 나는 지금 77아니 88일 거 같은데!!
헬스장을 갈 수도 없었고 산책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예전에 해본적 있는 운동영상을 생각하며 비슷한 10분짜리 전신운동프로그램을 찾아서 무작정 시작했다. 하지만 다 하지 못하고 뻗어버리고 말았다. 나의 몸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형편이 없었다.
운동할 때 중요한 것이 힘이 들고 멈추고 싶을때 딱 한 번씩 더해주는 것이다. 그래야 다음날 또 다음날 조금더 좋아질 수있다. 그 이후로 한달가량은 하루도 빼지 않고 아이들이 낮잠 자는 시간 스마트 티비를 볼륨은 최대한 줄이고 도둑처럼 발소리도 줄여가며 운동을 했다.
그렇지만 운동을 시작하니 순식간에 2킬로그램이 증량, 다시 74킬로가 되어 한달을 꾸준히 하루 한시간 운동을 했더니 2킬로그램이 빠져서 다시 72킬로가 되었다. 지방보다 무거운 근육이 생기면서 늘어던 것이었으리라.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온것 가타 어찌보면 허무할 수도 있었는데 아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번에 빠진건 진짜라는 느낌이 들었고 체력도 많이 좋아졌다.
그렇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전신 유산소성 운동과 부위별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무릎통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진 것이다.
그렇다. 산후 다이어트에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할 것이 관절을 보호하는 것인데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다. 처음 통증이 생겼을때만해도 안하던 운동을 하니 그렇겠지. 금방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괜찮아 지기는 커녕 점점 통증의 강도가 심해져서 좀더 활력있는 생활을 위해 시작했던 운동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상태가 된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번 앉았다 일어났다는 해야야는데 그때마다 통증이 말도 못했고 화장실 변기에 앉는 것조차 끙끙.. 결국 파스를 붙이며 버티기 시작했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운동에 대한 플랜을 다시 짜기로 했다.
가장 무리가 가는 운동이라 생각했던 스쿼트는 일체 빼고 무릎에 하중이 실리는 동작을 배제하고 요가를 비롯한 운동으로 한템포 쉬면서 무엇이 문제일까 원인을 찾아보았다
이전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개인 피티를 받은 적도 없기에 나의 동작에 문제가 없는지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전혀 없었다. 여전히 헬스장에 갈 여력은 안되었기에 결국 혼자서 답을 찾아야만 했고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침대에 누워 몇시간씩 운동 영상을 찾아보곤 했다. 스쿼트를 할때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무릎이 안쪽으로 꺾여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나의 몸이 아직 다 회복되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
유튜브에는 수많은 운동유튜버들이 틀어놓고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올려준다. 퀄리티도 상당히 좋다.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있고 또 유튜버가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여러 사람의 운동 영상을 봐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1대1로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부위에 어떤 자극을 느껴야 하는 것인지 말로 들어도 이해가 잘 안갈때가 있고 말로는 알겠는데 동작이 잘 수행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동작 설명을 최대한 여러번 곱씹어보고 또 동일한 운동을 설명하는 다른사람의 영상을 찾아서 여러번 보다보면 어느순간 아!! 하고 깨달음이 올때가 있다.
같은 힙운동이라도 서서 하는 것이과 누워서 하는 것 방법마다 자신에게 더 잘 맞는 동작이 있다. 더 잘맞는 것을 찾아 운동을 하되 다른 방법으로 동일한 부위를 자극하는 운동을 계속 찾아보고 하나씩 하나씩 해보면 운동이 훨씬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두명정도의 유명 유튜버의 영상을 틀어놓고 따라하고 있으며 똑똑한 유튜브가 추천해주는 영상을 한두개씩 보고있다. 그러다가 맘에 드는 것은 동작을 따라해보기도 하고 아~ 이동작을 할땐 여기에 더 초점을 맞추면 자극이 더 잘 오는 구나 느낄때가 많다.
지금까지 몇개월을 운동하면서 항상 같은 프로그램을 한 건아니다. 여러가지 운동을 편식없이 해야 좋다고 생각한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조금씩 변형을 주면서 하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이용해서 너무나도 쉽게 수준 높은 운동영상을 접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가. 유튜브와 스마트TV의 조합은 정말 최고다. 예전에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보던 시절을 생각하면...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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