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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산후 다이어트 식단관리 키토제닉으로 해볼까

by 탱늘별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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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관리-저탄 고지 즉 키토 제닉으로

  다이어트는 먹는 게 80프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단관리는 정말 중요하다. 그렇지만 식단 같은 거 따로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나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그렇게 나쁘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모유수유를 하느라 많이 먹었던 것은 일시적인 거였고 그때 생긴 야식 먹는 습관이나 물처럼 우유나 당이 들어간 음료수를 먹던 습관 정도만 버리면 괜찮으리라고 생각했다. 빵을 좀 좋아하긴 하지만 그 정도쯤이야 결혼 전에도 먹었던 것이니 큰 영향이 없으리란 생각도 했다.

  처음 야식을 끊는 것만으로도 2킬로가 빠질 때까지만 해도 식단 조절에 큰 고민이 없었다. 굶어가면서 뺄 수도 없었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다시 요요가 오는 다이어트는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목표인데 운동은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절식으로 오는 스트레스를 평생 받고 싶은 맘은 조금도 없었기 때문이다. 2킬로가 빠지고 운동을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다시 2킬로가 늘어난 다음 한 달을 꼬박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하고 2킬로가 다시 빠졌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두 달 차가 될 때까지 72킬로그램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그래도 처음엔 그리 초조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다시 한 달이 지나고도 별 변화가 없었다. 계속 72킬로. 지긋지긋한 앞자리 7에서만이라도 벗어나고 싶었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시행착오지 싶지만 아무튼 역시 먹는 양을 줄이지 않고는 뺄 수가 없는 것인가 싶어 평소보다 조금 먹기 시작한 첫날. 더 이상 지속할 수가 없었다. 초절식도 아니고 그저 조금 가볍게 먹는 느낌으로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손발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서 견딜 수가 없던 것이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저혈당 증상. 알고 보니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고 그로 인해 다시 당을 찾게 되거나 당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지금 하고 있는 저탄 고지 즉 키토 제닉 다이어트다.  그전까지만 해도 운동 동영상을 찾다가 가끔 등장하는 키토라는 말이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내가 겪고 있는 증상을 해결해 준다는 동영상을 운동 동영상 사이에서 보고 키토 제닉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식생활에 큰 문제점을 자각하지 못했고 나의 저혈당 증상의 심각성도 알지 못했다. 그저 체질적으로 겪는 가벼운 문제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처음 한 달은 타이트한 식단을 통해서 거의 무탄에 가까운 식이를 했으며 그 이후로는 조금은 루즈하게 진행 중이다. 탄수인들과 함께 살고 있고 그들의 식사를 다 챙겨야 하는 사람으로서 나의 저탄 고지 식단을 빡빡하게 유지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도 하고. 현재는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식이를 이어가고 있다. 저탄 고지의 가장 큰 장점은 식욕이 폭발하지 않는 것이다. 원하면 얼마든지 배부르게 먹어도 된다. 탄수화물만 폭식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이다. 치팅데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탄수화물을 마음껏 먹고 다시 저탄 고지식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흠... 처음이 어렵지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부르는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만 정상화 시키면 폭발적으로 당이 당기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치팅을 하기 보다는 먹고 싶은게 있으며 적당히 먹어주는게 좋지 싶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저탄 고지식을 하고 확실히 저혈당증상이 개선되었다.  이제는 바쁘거나 시간이 맞지 않아 끼니를 건너는 일이 발생해도 손발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나지 않는다. 이것은 탄수화물을 먹은 후에도 비슷했다. 탄수화물을 먹는다고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일이 없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저탄고지식을 한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체중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여전히 거의 한 달에 1킬로 정도의 속도로 감량이 되고 있다. 아마도 일반식을 해도 적당한 양을 먹었다면 같은 속도로 몸무게 감량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혈당 증상이 개선되고 식욕과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훨씬 쉬운 길을 가고 있다고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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